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5-06-02 09: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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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한강버스 선착장에 라면 특화 편의점을 선보인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오는 9월 정식 운항을 앞둔 한강버스 선착장에 라면 특화 점포 ‘라면 라이브러리’를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 CU 한강버스여의도점. < BGF리테일 >
한강버스는 서울 잠실부터 마곡까지 모두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 수단이다. CU는 한강버스가 정차하는 7개 선착장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5월31일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첫 매장을 개점했으며 6월 뚝섬, 옥수, 압구정, 망원, 마곡 등 나머지 5개 선착장에 점포를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점포는 라면 특화 콘셉트의 체험형 편의점 ‘라면 라이브러리’다. 대형 라면 진열장과 컵라면 모양 시식대, 라면 즉석 조리기 등을 설치해 현장에서 직접 라면을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 1층 대합실 앞에는 ‘컴팩트형’ 라면 라이브러리가 설치돼 한강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동 전후 간편하게 라면을 즐길 수 있다. 2층 BBQ 매장 내에는 주요 라면 제조사들과 협업한 테마 공간이 마련된다.
각 선착장에는 라면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콘셉트가 적용된다. 여의도와 잠실에는 농심, 뚝섬과 압구정에는 오뚜기, 망원에는 삼양의 컵라면 모양 시식대와 브랜드 콘셉트를 반영한 조형물,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업계 단독으로 한강버스 선착장 입점을 통해 CU의 라면 라이브러리가 수상 대중교통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간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고객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