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해운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컨테이너 운임이 일주일 만에 30% 폭등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해운’을 꼽았다.
▲ 2일 하나증권이 오늘의테마로 '해운'을 제시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 |
관련 종목으로는 HMM, 티케이케미칼, 태웅로직스, 팬오션, KSS해운, STX그린로지스 등을 제시했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072.1을 기록하며 1주 전보다 30.68% 상승했다.
지난달 12일 이후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휴전상태에 접어들자 이 시기에 서둘러 물량을 선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로테르담, 함부르크 등 유럽 주요 항만에서 컨테이너 처리 작업이 지연된 점도 운임 상승요인으로 지목됐다.
하나증권은 “불확실한 관세 정책과 태평양 횡단 노선의 선복량 부족에 따라 높은 운임비가 단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