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손해보험의 1분기 말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밑돌았다
롯데손해보험이 30일 제출한 정정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예외모형을 적용한 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은 119.93% 로 2024년 말 154.59%보다 34.66%포인트 감소했다.
▲ 롯데손해보험이 30일 제출한 정정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1분기 말 지급여력비율은 119.93%로 산출됐다, <롯데손해보험> |
지급여력비율은 회사의 지급여력금액 2조3895억 원을 지급여력기준금액 1조9924억 원으로 나눠 산출됐다.
경과조치 전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101.6%였다.
경과조치는 장기손해보험의 신규 보험리스크(장수, 해지, 사업비, 대재해) 등을 10년 동안 매년 10%p씩 점진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이른다.
원칙모형을 적용한 롯데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은 1분기 말 기준 94.81%로 2024년 말보다 32.61%포인트 줄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무저해지 예상 해지율 규제, 할인율 현실화 영향으로 지급여력 비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며 "하반기 제도 개선 등으로 빠른 시일 안에 권고치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혐은 이달 들어 9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추진하다가 금융감독원의 반대에 막혀 뜻을 접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