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엑스브릭(성분명 데노수맙)’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이날 밝혔다.
▲ 삼성바이오에피스(사진)가 30일 식약처로부터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
데노수맙 성분 바이오의약품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골질환 치료제로서 폐경후 골다공증 등의 내분비계 치료제 ‘프롤리아’와 골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등의 종양질환 치료제 ‘엑스지바’의 2종의 제품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기준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연간 합산 글로벌 매출액은 65억9900만 달러(약 9조7천억 원)에 이른다. 국내 시장 처방액은 약 1870억 원 규모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4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인 오보덴스 허가를 받은 만큼 이번 허가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게 적응증 별로 각각의 제품별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이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 상무는 “글로벌 시장에 이어 국내에서도 오보덴스와 엑스브릭 모두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며 “골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합리적 비용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