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택 공급량을 가늠할 수 있는 주택 인허가·착공·분양·준공 실적이 올해 들어 4월까지 모두 줄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4월 누적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 9만14가구, 착공 5만9065가구, 분양 4만1685가구, 준공 13만9139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2%, 33.8%, 41.0%, 9.8% 감소했다.
▲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4월 누적 기준 전국 주택 공급지표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사진은 서울의 어느 주택가 모습. <연합뉴스> |
주택 건설이 예정됐거나 진행·완료된 물량 자체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1~4월 누적 기준 주택 인허가는 수도권 5만153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증가했지만 지방은 3만847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 감소했다.
나머지 공급지표에서는 4월 누적 기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수치가 줄었다.
수도권은 착공 3만6058가구, 분양 2만2600가구, 준공 6만288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 21.7%, 1.6% 감소했다.
지방은 착공 2만3007가구, 분양 1만9085가구, 준공 7만625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0%, 54.3%, 15.6% 줄었다.
주택 공급은 줄었지만 주택 매매거래는 1~4월 누적 기준 전국 22만17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같은 기간 3만3820건으로 지난해 4월 누적 기준보다 28.8% 늘면서 주택 매매거래 증가를 이끌었다. 지방에서는 같은 기간 3만1601건으로 지난해 4월 누적 기준보다 0.7%로 소폭 감소했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