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5-05-30 09: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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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중동 현지에 명품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트렌비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명품 플랫폼 ‘더럭셔리 클로젯’과 중고 명품 판매를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트렌비가 UAE 명품 플랫폼과 손잡고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트렌비>
2012년 두바이에서 설립된 더 럭셔리 클로젯은 중동 지역의 대표 온·오프라인 명품 플랫폼이다. 위탁 판매 방식으로 운영되며 1만5천 개 이상의 제품을 40개국에 제공하고 있다.
트렌비의 중고 명품은 더 럭셔리 클로젯에서 ‘드랍 쉬핑’ 방식으로 판매된다. 고객이 더 럭셔리 클로젯에 등록된 상품을 주문하면 트렌비가 가품 여부를 검수한 뒤 직접 배송하는 구조다. 트렌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품 다양성을 크게 높여 중동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렌비는 내년까지 사우디와 카타르의 현지 마켓플레이스 2곳과 추가 제휴를 맺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항공과 해상 복합 물류 라인을 구축해 국내 판매자들의 카테고리 확대 및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트렌비 관계자는 “명품 수요가 높은 중동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명품 리세일 시장 내 트렌비의 존재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명품·패션·뷰티를 전 세계와 연결하는 K-리세일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