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쿨터 한화 글로벌디펜스 최고경영자(왼쪽)와 리치 포스터 L3해리스캐나다 부사장(오른쪽)이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장보고 3'가 새겨진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캐나다 방산전시회 ‘CANSEC’에 참가해 현지 잠수함 사업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산기업 블랙베리(BlackBerry)와 L3해리스맙스(L3HarrisMAPPS)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CANSEC은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로 매년 오타와에서 열린다.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이번 CANSEC에 공동으로 참가하여 KSS-III 잠수함을 비롯한 K-9 등 다양한 해·육상 솔루션을 전시했다.
한화오션은 업무협약에 따라 블랙베리와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L3해리스맙스와는 통합시뮬레이션과 플랫폼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한다.
한화오션 측은 “국제 방산물자 거래는 기본적으로 까다롭고 다양한 절충교역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도 현지기업과 협력·기술개발 투자 등 캐나다 경제·산업 발전을 위한 절충교역 요구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협약 대상 기업 2곳은 캐나다 해군과 오랜 협력 경험이 있어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화오션은 2024년도 CANSEC에서도 ‘CAE’, 커티스-라이트인달테크놀로지(Cutiss-Wright Indal Technologies), 가스탑스(GASTOPS) 등과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장보고-III 배치-II급 잠수함(KSS-III)’을 제안한다.
장보고-III 배치-II급 잠수함은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동시 탑재한 최신 모델이다. 항속거리는 7000해리(약 1만3천km) 이상, 잠항능력 3주 이상 등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