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 텐센트뮤직(TME)이 SM엔터테인먼트 2대주주에 오르면서 중국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 등이 기업가치에 반영됐다.
▲ SM엔터테인먼트(사진)가 텐센트뮤직과 협력을 통해 중국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29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3만7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유혁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가 텐센트뮤직과 협력하면서 중국사업 확대 가능성을 목표주가에 반영했다”며 “하이브 보유 물량에 대한 오버행(대량 매도 물량) 문제도 해소됐다”고 바라봤다.
하이브는 27일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221만여 주를 텐센트뮤직에 주당 11만 원에 매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2433억 원 규모다.
SM엔터테인먼트는 29일 텐센트뮤직과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아이돌그룹 제작 등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텐센트뮤직과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중국사업 확대 가능성을 기업가치에 반영했다”며 “중국시장이 개방되면 텐센트뮤직과 협력이 빛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870억 원 영업이익 17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95.4%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