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남구 일원동, 수서동 일대에 대대적 주거환경 변화 사업이 본격화 한다.
서울시는 제9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강남구 일원동, 수서동 일대에 대대적 주거환경 변화가 본격화 한다. 사진은 수서택지개발지구 위치도의 모습. <서울시> |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서는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노후 주택단지의 재건축 지침이 핵심으로 꼽힌다.
대상지는 수서역을 중심으로 밤고개로·광평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연결되고 지하철 3호선, 수인분당선, GTX-A, 수서고속철(SRT)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 동남부를 대표하는 교통 요지로 여겨진다.
수서택지는 1989년 서울시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으며 1990년대 중반 아파트 단지들이 준공됐다.
서울시는 대상지에 포함된 대부분 단지의 재건축 연한이 도래했으며 수서·문정 지역 중심 위상 상향 등 여건 변화에 대응할 목적에서 2023년 9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착수한 바 있다.
서울시는 쾌적하고 지속할 수 있는 주거지 조성을 목표로, 정비시기가 도래한 16개 주택단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재건축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어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조치한 뒤 6월 말 재열람 공고를 실시하고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8월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 고시한다고 덧붙였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노후단지의 재건축이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장래 수서역 일대 개발사업과 더불어 이 일대가 강남 동남권의 주거·교통·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