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는 오픈AI와의 사업적 시너지 효과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자들은 단기적 실적에 함몰되지 말고 카카오가 추구하는 장기적인 AI 비전과 관련 액션 플랜 및 중기 이상 성과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질 필요가 있다.
키움증권은 29일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유지하고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로 지속했다. 직전거래일 28일 기준 주가는 4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카카오를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로 지속한다. <카카오> |
본사 및 기타 사업부문 적정가치 9조 원, 커머스 사업부문 적정가치 8조1천억 원, 카카오페이 지분가치 2조4천억 원, 뱅크 지분가치 2조3천억 원, 모빌리티 지분가치 3조7천억 원, 엔터테인먼트 지분가치 3조8천억 원, 카카오 픽코마 지분가치 1조2천억 원 및 게임즈 지분가치 5천억 원을 합산했다.
카카오가 올해 오픈 AI와 출시할 공동 프로덕트는 자율형 에이전트로 전망하며, 이는 기존 톡내 주요 서비스 및 모빌리티, 페이 등 버티컬 서비스를 결합한 포괄적인 서비스로 워킹할 개연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현재 3탭에 목표하는 피드형 서비스도 AI 기반 능동형 피드 콘텐츠로 진화 준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오픈AI가 제휴해 보여줄 자율형 에이전트의 커버리지는 기존 카카오의 톡내 및 버티컬 서비스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세그먼트에서 중소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서드파티 파트너와의 제휴까지를 염두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커머스 시장에서는 기존 쿠팡과 네이버에 밀려 후순위에 위치 중인 이커머스 사업자와 연계를 통해 자율형 커머스 시장 진출, 관련 풀필먼트와 결제 사업 등 포괄적 제휴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조망한다.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1조9871억 원, 영업이익은 2066억 원, 2025년 연간 매출액은 8조2545억 원, 영업이익은 748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