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웹툰이 이용자 게시물 대상 운영원칙 개정안을 29일 발표했다. 사진은 네이버웹툰 공지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웹툰이 개정 운영 원칙 ‘게시물 및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네이버웹툰은 6월30일부터 새 운영 원칙은 작가 홈, 댓글 등을 포함해 이용자가 게시하는 모든 게시물(UGC)을 대상으로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정 운영 원칙은 이용자가 도전만화, 베스트도전, 챌린지리그, 댓글 등 네이버웹툰 서비스를 통해 게시하는 게시물을 포함해 작가 홈 등의 커뮤니티 영역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또 부적합 게시물의 정의와 유형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
자문위원회에서는 운영 원칙 개정을 위해 네이버웹툰의 콘텐츠 서비스 전반에 대한 운영 정책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이용자 및 창작자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이용자 설문조사에는 1천 명, 창작자 설문조사에는 네이버웹툰에서 활동 중인 작가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운영 원칙 개정은 네이버웹툰이 여성혐오 콘텐츠로 논란을 빚었던 ‘이세계 퐁퐁남’과 관련해 공식 사과에 나서며 재발방지 공지를 올린 데 따른 것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1월22일 콘텐츠 운영 정책과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27일에는 플랫폼과 만화 산업 및 창작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번 개정은 다양성과 포용성, 진정성, 창작의 자유라는 네이버웹툰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창작자가 더욱 즐겁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그동안 운영의 미흡함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