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5-05-27 17: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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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를 조성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공항 물류단지에서 중진공과 함께 '인천공항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스마트트레이드허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인천공항 제2공항 물류단지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인천공항 중소기업전용 공동물류센터(스마트트레이드허브) 기공식'을 개최했다. <연합뉴스>
기공식에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서동만 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스마트트레이드허브는 연면적 2만6129㎡, 지상 4층 규모로 2026년까지 약 2년에 걸쳐 공사한다. 바이패스 특송장을 비롯해 △상용화주 터미널 △풀필먼트센터로 구성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물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또한 원스톱 물류 플랫폼으로 운영하기 위해 물류 보관부터 운송, 통관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적용한다.
수출 중소기업은 스마트트레이드허브를 이용하면 물량 규모와 관계없이 1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 물류사가 제공하는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입주기업은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물류센터가 조성되는 만큼 세제 혜택과 통관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물류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은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등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스마트트레이드허브의 운영은 삼성SDS, 트랙스로지스코리아, 한국도심공항, 린코스, 삼영물류 등 5개 기업이 맡는다.
스마트트레이드허브 구축은 2022년 국정과제로 선정된 뒤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및 인천공항공사와 중진공이 협업해 추진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중진공은 2022년 11월 스마트트레이드허브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공항공사는 제2공항물류단지 내 부지 제공과 건축을 맡고 중진공은 물류설비 설치, 전문 물류사 선정, 참여기업 모집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항공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우수 기업이 해외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