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전환했다. 코스닥은 소폭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7%(7.18포인트) 내린 2637.22에 장을 마쳤다.
▲ 코스피지수가 27일 소폭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지수는 0.46%(12.42포인트) 떨어진 2631.98에 장을 출발해 약세를 지속했다. 장중 한 때는 지수가 2625.66을 보이며 263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코스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와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로 지수가 하락했다”며 “업종별로 보면 조선과 방산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이차전지에서는 약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이날 각각 784억 원어치, 19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홀로 5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46%)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1.63%) LG에너지솔루션(-1.98%) KB금융(-0.10%) HD현대중공업(-0.12%) 삼성전자우(-0.78%) 등 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이날 6.48% 상승하면서 전날 KB금융에 내줬던 시가총액 5위 자리를 다시 가져왔다. 기아 주가도 0.11% 올랐다.
현대차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25%(1.84포인트) 상승한 727.1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215억 원어치, 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는 12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서비스(2.5%) 제약(1.5%) 금속(1.1%)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알테오젠(3.77%) HLB(0.19%) 펩트론(1.32%) 파마리서치(0.67%) 휴젤(0.70%) 리가켐바이오(4.22%) 에이비엘바이오(22.55%)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5-5.03%) 에코프로(-2.91%) 레인보우로보틱스(-0.93%) 등 이차전지 관련기업들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오른 1369.5원에 거래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