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김 후보가 48.3%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41.9%)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은 김 후보 48.1%, 이 후보 43.1%였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0세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18~29세(이재명 40.7%, 김문수 38.9%)와 60대(이재명 48.5%, 김문수 46.6%)에서는 이 후보와 김 후보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49.0%로 김문수 후보(38.2%)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보수층은 김 후보 지지도가 71.4%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가 82.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인원은 보수 548명, 중도 888명, 진보 461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87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107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4일과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