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5-27 14: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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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섬이 서울 성수동에 ‘키스 서울’을 운영한 지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40만 명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 한섬은 27일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 매장 ‘키스 서울’이 개점 1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 한섬이 서울 성수동에 선보인 편집 매장 '키스 서울'이 개점 1주년을 맞았다. <한섬>
인기 한정판 상품 조달 능력과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 테라스 공간을 활용한 식음료 공간 등이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 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섬은 말했다.
한섬에 따르면 작년 5월 문을 연 키스 서울은 일 평균 고객 1천 명 이상이 방문하며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40만 명을 기록했다.
키스 서울의 구매 고객 평균 연령은 34.1세로 한섬 전체 브랜드 평균인 39.9세보다 5세 이상 낮게 나타났다.
특히 기존 한섬 구매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 비중이 80%를 넘으며 신규 고객 유입에 크게 기여했다고 한섬은 말했다.
키스 서울은 미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스’가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5번째 국가에서 선보인 매장이다. 약 1487㎡(450평) 규모로 전 세계 키스 매장 가운데 가장 크다.
키스 서울은 키스 자체 브랜드의 신발·의류와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패션·잡화 상품을 함께 취급한다. 브런치 레스토랑과 시리얼 바 등 식음료 공간도 함께 운영한다.
키스 서울은 Z세대 패션 애호가 고객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 구성과 운영 방식, 공간 구성을 선보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
먼저 매주 월요일 인기 한정판 제품이나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신제품을 출시하는 ‘먼데이 드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성과 희소가치에 열광하는 Z세대의 트렌드를 겨냥한 것이라고 한섬은 설명했다.
먼데이 드랍에서는 다양한 한정판 스니커즈 제품뿐 아니라 BMW와 조르지오아르마니, 태그호이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쇼핑과 식음료를 동시에 즐기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 출생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고려한 공간 구성도 키스 서울 매장의 인기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한섬은 짚었다.
키스 서울에는 키스 자체 운영 시리얼 아이스크림 바 ‘키스 트리츠’(1층)와 미국 뉴욕의 브런치 레스토랑 ‘사델스’(3~4층)가 함께 들어서 있다.
한섬은 키스 서울 개점 1주년을 맞아 국내 고객 수요에 보다 최적화된 공간 구성과 상품 운영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5월 중순부터 매장 새 단장에 들어갔다. 상품 조달과 운영 전략도 더욱 정교하게 만들기로 했다.
한섬은 “개점 전부터 MZ 패셔니스타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키스 서울이 고객 외연을 꾸준히 넓히며 1년 만에 ‘패션 성지’ 성수동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한국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조달해 차별화된 패션·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