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제형 변형 기술이 적용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제형(SC) 미국 출시에 특허 분쟁 이슈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27일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 목표주가 7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테오젠의 피하주사 제형 변형 기술이 적용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제형(SC) 미국 출시와 관련해 특허 분쟁 이슈가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
26일 알테오젠 주가는 33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엄민용 연구원은 “특허 무효심판(PGR) 심사 개시 여부가 10월 예정된 키트루다SC의 미국 출시 일정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GR은 이미 등록된 특허의 유효성을 미국 특허청(USPTO)에서 다시 심사해 무효로 만들 수 있는 절차로, PGR 개시 자체가 할로자임의 특허 무효 가능성을 두고 진행하는 것이다.
PGR 청구가 받아들여지면 약 1년 동안의 심사 기간이 소요돼 키트루다SC의 출시 일정과 관련된 법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제형 변형 기술은 미국 할로자임으로부터 특허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알테오젠의 미국 협력사인 MSD는 2024년 11월12일 미국 특허청에 할로자임 특허에 대해 일종의 무효심판인 PGR을 제기했다.
엄 연구원은 “키트루다SC의 9월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및 10월 초 출시로 알테오젠은 4분기 매출에 따른 판매 기술료(마일스톤)을 2026년 1분기 수령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테오젠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07억 원, 영업이익 11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14.5%, 영업이익은 334.7%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