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차증권 "시멘트업계 올해 출하량 줄어 영업이익 후퇴, 내년 반등 예상"

안수진 기자 jinsua@businesspost.co.kr 2025-05-27 09:21: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건설경기 악화로 착공이 줄면서 시멘트 업계도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2023년부터 건설 공사물량이 줄면서 시멘트 업계도 출하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멘트 가격 인상에도 영업이익 역성장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 "시멘트업계 올해 출하량 줄어 영업이익 후퇴, 내년 반등 예상"
▲ 건설경기 악화로 착공이 줄면서 시멘트 업계도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건설현장의 레미콘 차량들의 모습.<연합뉴스>

시멘트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올해 상반기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증권이 1분기 실적으로 시멘트 출하량을 역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주요 시멘트기업의 출하량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아시아시멘트 출하량은 15.8%, 한일시멘트 24.7%, 삼표시멘트 21.1%, 성신양회 25.8%, 쌍용C&E 17.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신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부터는 착공면적이 소폭 늘고 있지만 공사비 상승과 안전관리 강화 등으로 출하량이 반등하지 못했다"며 "건설사의 준공물량 집중시기도 올해 상반기까지 늦춰진 만큼 시멘트 수요도 증가하지 못했다"고 바라봤다.

다만 2026년부터는 실적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점진적으로 출하량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고 올해 초 시멘트가격 인하폭도 우려보다 작았던 데다 유연탄 가격은 꾸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멘트사 매출은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는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다"고 내다봤다.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이 주택공급 확대에 입을 모으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정책수혜도 기대됐다. 

신 연구원은 "대선주자들이 주요공약으로 주택공급을 내세운 만큼 건설업 및 기자재업황의 호재를 기대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금리나 정책불확실성도 안정화하며 분양과 착공물량이 본격적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안수진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너무 올랐나' 네이버 5%대 하락, 코스닥 파마리서치 5%대 내려
LG화학 2조 규모 PRS 계약 체결, 재무구조 개선·기업가치 제고에 활용
미국 정부 '셧다운' 기후변화 대응에도 영향, 관련 업무와 연구에 차질 불가피
금호석유화학 주력 제품 수급 전망 밝아, 박준경 우호적 업황에 경영권 '든든'
하계5·상계마들부터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 착공, 2030년까지 2만3천 호
9월 현대차 세계 판매량 8.3% 증가, 기아는 역대 3분기 최대 판매 기록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식, 김성환 "재생에너지 중심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
HDC현대산업개발 외형 성장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겨냥, 정경구 대형 개발사업으로 힘..
TSMC 목표주가 역대 최고, 모간스탠리 "엔비디아가 파운드리 가격 인상 주도"
[국감 주목 상임위② 과방위] '해킹'에 '윤석열'까지, KT 김영섭 국감 소환에 '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