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손해보험이 자본적정성 취약등급을 받아 금융당국 경영개선 권고 대상에 올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롯데손보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종합등급 3등급(보통), 자본적정성 잠정등급은 4등급(취약)으로 결정했다.
▲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 경영실태평가에서 자본적정성 잠정등급 4등급(취약)을 받아 경영개선 권고 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금감원은 2024년 정기검사와 올해 수시검사 등을 통해 롯데손보 경영실태 평가를 진행했다. 건전성 등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
경영평가실태 평가에서 자본적정성부문 평가등급 4등급 이하를 받으면 적기시정조치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인 경영개선 권고 대상이 된다.
적기시정조치는 경영개선 권고, 경영개선 요구, 경영개선 명령으로 나뉜다.
롯데손보는 앞서 후순위채권 900억 원 규모 조기상환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금감원은 자본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조기상환을 승인하지 않았다.
2024년 말 롯데손보 지급여력비율은 경과조치 후 기준 154.6%다. 하지만 3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150%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최근 롯데손보 경영평가등급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롯데손보의 의견 제출 등을 받아 정례회의에서 적기시정조치 여부를 결정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