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
|
▲ 26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6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현대로템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현대로템은 직전 거래일보다 8.93%(1만1200원) 오른 13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81%(9800원) 높은 13만5200원에서 출발해 완만히 올랐다. 한때 14만2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327만2962주로 직전 거래일의 2.7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4조9088억 원으로 1조22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0위권 밖에서 30위로 올라섰다.
외국인투자자가 147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22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19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호실적에 이어 증권가 목표주가가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6만5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761억 원, 영업이익 202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57.3%, 354% 증가한 것이다.
분기 영업이익이 2천억 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정 연구원은 “앞으로는 분기 영업이익이 2천억 원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계약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으나 이는 시점의 문제일 뿐 수주확보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74% 상승했다. 27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2개 종목이 내렸다. HMM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2.02%(52.31포인트) 오른 2644.4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네이처셀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네이처셀은 직전 거래일보다 8.86%(2100원) 오른 2만5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48%(350원) 낮은 2만3350원에서 출발해 줄곧 올랐다.
거래량은 118만2881주로 직전 거래일의 4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6624억 원으로 14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8위에서 27위로 올랐다.
기관이 1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9억 원어치를, 외국인은 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특별한 네이처셀 호재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조인트스템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42% 상승했다. 24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3개 종목은 내렸다. 휴젤, 클래시스, 씨젠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1.30%(9.29포인트) 높아진 725.27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