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규 LG전자 ES사업본부 칠러담당 상무(왼쪽)가 2025년 5월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윤석 GS ITM 경영전략본부장 전무와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및 IT 인프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데이터센터용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며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데이터센터 시스템 통합(SI) 기업인 GS ITM과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및 IT 인프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완규 LG전자 ES사업본부 칠러사업담당 상무와 이윤석 GS ITM 경영전략본부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GS ITM은 데이터센터의 전체적 설계와 운영을 담당하는 SI 기업이다. SI 기업은 데이터센터의 건설, 전력, 메모리, 공조 등 여러 전문 기업과 협력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회사가 보유한 공기냉각과 액체냉각 솔루션 등 국내 HVAC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147개에서 2026년 637개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와 GS ITM은 수도권 내 구축이 예정된 데이터센터에도 HVAC 제품과 운영 솔루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또 기존 구축된 데이터센터에도 에너지 진단을 통해 고효율 HVAC 솔루션으로 최적화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등 사업 영역 확대를 노리고 있다.
LG전자는 HVAC 기술력을 통해 B2B 사업 확장에 나선다.
LG전자는 냉각수분배장치(CDU) 기술을 활용해 칩을 직접 냉각하는 냉체냉각 솔루션, 칠러를 활용하는 공기냉각 솔루션, 직류 전력에 대응하는 공조 솔루션 등 다양한 HVAC 기술력을 보유했다.
박완규 LG전자 ES사업본부 칠러사업담당 상무는 “GS ITM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며 “고효율·고성능 HVAC 기술을 기반으로 B2B 사업 성장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