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기별 소형 OLED 패널 출하량. <유비리서치> |
[비즈니스포스트] 2025년 1분기 소형 올레드(OLED) 패널 출하량이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소형 OLED 출하량은 2억4300만 대로, 2024년 1분기보다 10.7% 증가했다.
역대 1분기 패널 출하량 가운데 가장 높다.
비수기 영향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패널 출하량이 14.3%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출하량이 감소했으며, 중국 패널 업체들 가운데서는 비전옥스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가장 많이 줄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2.9%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도 하반기에 집중되는 애플용 패널 생산에 영향을 받아 출하량 점유율이 13.1%에서 9.3%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1분기 6%와 비교하면 3.3%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애플용 패널 출하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2025년에는 2024년보다 10% 이상 높은 패널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은 2024년 4분기 대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2023년과 2024년 1분기 패널 출하량을 비교해보면 가파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BOE는 애플 아이폰17 프로용 패널 승인을 받기 위해 평가를 받고 있다. 패널 인증이 통과된다면, BOE는 2025년에 약 5천만 대의 아이폰용 패널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아이폰 17시리즈에 전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패널이 적용되어 패널 평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애플용 패널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2024년 대비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