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진 기자 jinsua@businesspost.co.kr2025-05-22 09: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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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수도권 중심 분양 물량을 토대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유안타증권이 22일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2일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4800원에서 53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대우건설 주가는 37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업황이 회복된다면 자연스럽게 실적과 관련한 우려도 해소할 것"이라며 "2023년 이후 수도권에서 분양한 물량을 중심으로 주택경기 회복 국면에서 실적 반등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대우건설 실적을 둔 우려가 미분양 위험에 따른 것이었는데 최근 회복기미를 보이는 부동산 업황과 함께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우건설이 수도권에서 분양한 물량이 많았던 만큼 이를 토대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202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의 분양 물량 가운데 원가율 현실화가 이뤄지기 시작한 2023년 이후 분양 비중이 44%를 차지하며 단단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2023년 이후 수도권에서 분양한 물량 비중이 26%를 차지해 주택경기 회복 국면에서 실적 반등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 매출은 다른 주요 건설사 대비 감소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대우건설 하반기 매출은 대형 주택과 건축 현장의 준공과 그동안 가시적 해외수주 건 부재 등으로 감소폭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다만 개선되고 있는 업황마저 외면할 필요는 없고 주택미분양은 업황회복과 함께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