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2025-05-22 08: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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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원화 강세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2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원화 강세에 따른 항공주 은행주 상승이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원화 강세’를 꼽았다.
▲ 하나증권이 22일 오늘의 테마로 '원화 강세'를 지목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하나금융지주, KB금융 등을 제시했다.
이날 새벽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시장에서 전날 서울 환율시장 종가보다 20.60원 내린 1371.80원에 마감했다.
미국이 환율협상에서 원화 절상 방안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달러 강세를 무역적자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하며 원/달러 환율 인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원화 강세 시 항공사의 연료비 감소와 은행의 손익, 자본비율, 순이자마진(NIM),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등에서 긍정적 영향이 있다”며 “지난해 8월26일 원화 강세장 당시 수출 관련주는 차익 실현압력에 하락한 반면 항공·LCC·은행주 등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