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902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사전 표결을 통과시키며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는 가상화폐 관련 정책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 미국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3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00% 오른 1억4902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01% 오른 358만6천 원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46% 오른 3329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26% 오른 23만73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0.72%) 도지코인(1.94%) 에이다(1.17%) 트론(2.40%)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49%) 유에스디코인(-0.56%)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미국 스테이블코인 국가 혁신 지침 및 수립(지니어스법, GENIUS)’ 법안 사전 표결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법안은 이후 상원 본회의에서 논의된다.
앞서 법안 주요 지지자 가운데 한 명인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26일 전까지 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니어스법은 2월4일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발의했다. 허가받은 결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아니면 미국에서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모든 스테이블코인은 전액 담보돼야 하며 정기적 보안 감사를 받고 연방 또는 주 규제기관 승인 등을 받아야 한다.
전액 담보란 발행된 스테이블코인과 100% 동일한 가치의 자산(현금, 국채 등)이 준비금으로 보관돼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미 테더 등 발행사는 발행한 코인 규모만큼 미국 국채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