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부동산

토허제 풍선효과 동대문·구로·광명·성남으로, 마포·성동·과천은 거래량 급감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05-19 16:22: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 이후 풍선효과가 예상과 달리 서울 동대문구와 구로구, 경기 광명시와 성남시에서 나타나는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올해 들어 5월13일까지 신고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매매가격지수는 3월31일부터 5월12일(토허제 재지정 뒤) -0.39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허제 풍선효과 동대문·구로·광명·성남으로, 마포·성동·과천은 거래량 급감
▲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 이후 풍선효과가 예상과 달리 서울 동대문구와 구로구, 경기 광명시와 성남시에서 드러났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토지거래허가해제기간(2월10일~3월24일) -1.21포인트보다 하락폭이 둔화된 것이다. 

경기 성남시(0.11포인트에서 0.77포인트)와 서울 구로구(0.02포인트에서 0.26포인트), 동대문구 (-0.04포인트에서 0.17포인트), 노원구(-0.11포인트에서 -0.01포인트) 등에서도 가격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시장에서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에 마포구와 성동구, 강동구, 과천시 등의 비규제 인기지역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내다본 것과 다른 결과가 나타난 셈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 연구원은 “비규제 인기 지역의 뚜렷한 풍선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서울 서대문과 동대문, 경기도 안양, 광명 등은 상대적으로 거래 감소율이 낮아 풍선효과가 나타났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중저가 구축 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투자수요 유입이 쉽거나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좋은 신축 아파트가 밀집된 곳 위주로 실수요자 유입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토지거래허가구역(강남·서초·송파·용산)의 4월 거래량은 지역별로 12~89건으로 3월과 비교해 89.9~97.7% 감소했다. 올해 최저였던 1월 거래량을 모두 밑돌았다.

경기 과천시는 이 가운데 비규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4월 31건으로  77.5% 줄며 강남(67건)과 서초(12건), 송파(89건), 용산(21건) 다음 가장 높은 거래감소율을 보였다.

남혁우 연구원은 “인기 선호 주요 지역은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일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가격상승이 더디고 대출받기 쉬운 지역 중심으로 가격상승 흐름이 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정부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협력키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계 "노란봉투법 개정, 노사협의 우선해야",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이제 적자 넷마블은 잊어줘, IP 활용도 레벨업"
대신증권 "영원무역 골치덩어리 스캇,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대신증권 "한국콜마 다가온 성수기,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500만 눈앞, '수익성 개선' 손정현 10% 이익률 재달성 목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