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5-19 13: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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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내부의 인천공항점과 서울 명동점에서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19일 인천공항점과 명동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집중하며 글로벌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 신세계면세점 서울 명동점에 입점한 '후아유' 매장 전경.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오프라인 매장이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제품의 질감과 옷태, 기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충성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K패션과 글로벌 트렌드를 아우르는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뗑킴’과 ‘드파운드’ 등 브랜드를 보유한 편집 매장 ‘하고하우스’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목표 고객으로 한다. 명동점에 단독 입점한 ‘비비씨어스’·‘메이븐뮤즈’와 중국 고객 수요가 높은 ‘후아유’ 등 캐주얼 브랜드는 외국인 고객의 반응을 얻고 있다고 신세계면세점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 세대)에게 각광받는 브랜드 ‘어반 소피스티케이션’이 면세 업계 단독으로 입점했다. 26일에는 글로벌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뉴에라’가 새롭게 입점한다.
기술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크’는 공항과 시내를 연계한 입점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키크는 1일부터 시내 고객과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명동점에 팝업 매장을 열고 대표 상품인 ‘필로우디’ 의류와 목베개 등을 선보이고 있다. 2024년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탑승동 복합패션관에 팝업 매장을 열었으며 4월2일부터는 제1여객터미널에서 정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점은 브랜드 유입의 시험장으로서 새 브랜드 확산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 속옷 브랜드 ‘마른파이브’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에 면세점 단독 팝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는 이 브랜드 최초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국내 최대 공항이자 아시아 교통의 요지인 인천국제공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의 연계는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고객 접점 다변화에 효과적이라고 신세계면세점은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브랜드별 특성과 고객 동선을 고려한 입점 전략으로 공항과 시내 매장 사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K패션과 글로벌 브랜드를 아우르는 단독 입점 확대와 체험형 쇼핑 공간 조성으로 차별화된 면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