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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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의 해외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유통회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의 전 세계 유통과 판매를 위해 세계 각국 협력사와 유통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인 램시마는 2013년 9월 유럽식품의약처(EMA), 2016년 4월 미국식품의약처(FDA)로부터 승인을 받는 등 전 세계 51개국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3203억 원, 영업이익 492억 원을 냈다.
총 발행주식수는 신청일 현재 1억1208만4120주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장외 거래가격이 5만 원 정도인 것을 기준으로 평가하면 시가총액은 5조6천억 원 수준이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규모로 순위를 메기면 12조 원대의 셀트리온에 이어 2위가 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서정진외 8인)의 보유주식수는 5070만360주(45.23%)로 상장 뒤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보호예수란 투자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주주 지분을 상장 뒤 일정기간 매각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상장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