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가 노동자 사망사고에 사과했다.
SPC삼립은 19일 김범수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가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냈다. |
SPC삼립은 “회사는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직후 공장 가동을 즉각 중단했으며 같은 공간에서 일하던 동료 직원의 심리 안정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SPC삼립은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경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전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면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것으로 보인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