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하반기부터 수도권 주담대 한도 축소, 연소득 6천만 원 기준 대출한도 1200만 원 줄어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5-05-18 12:19: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하반기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가 축소된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7월부터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주담대 한도가 제한된다.
 
하반기부터 수도권 주담대 한도 축소, 연소득 6천만 원 기준 대출한도 1200만 원 줄어
▲ 하반기부터 수도권 대상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현재 연소득 6천만 원인 차주가 변동금리(금리 4.0%·30년 만기·원리금 균등상환 기준)로 주담대를 받으면 약 3억64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7월1일부터 해당 규제가 시행되면 대출 한도는 약 1200만원 줄어든 3억5200만원 수준으로 축소된다.

이번 조정은 수도권 내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취급되는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 대출에 대해 스트레스 금리 1.5%를 반영한 결과다. 현재 수도권에 한해 주담대에 1.2%, 비수도권에는 0.75%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주담대 상품 중 혼합형과 주기형 금리에 스트레스 금리를 완화해 적용해왔다. 그러나 이번 규제 강화로 이들 상품에도 스트레스 금리 반영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실제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서 스트레스 금리 반영 비율을 변동형 100%, 혼합형 60%, 주기형 30%에서 각각 100%, 80%, 6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부동산 시장 및 경기 상황을 고려해 지역별로 스트레스 금리 적용 수준을 달리 적용할 계획을 세워뒀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방과 수도권은 상황이 다른 만큼 규제 강화 속도에 차이를 둘 것”이라며 “완화가 아닌 점진적 강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스 DSR은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을 반영해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 능력을 보다 엄격하게 평가하는 제도다. 대출 금리에 가산 금리를 적용해 한도를 산출하므로 스트레스 금리가 높아질수록 차주의 대출 가능 금액은 줄어든다.

금융당국은 오는 20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김문수 "4년 중임·대통령 불소추특권 폐지 개헌", 이재명에 협약 체결 제안
미국 정부 '애플-알리바바 AI 협약'에 우려, 애플 임원 직접 만나 따져물어
국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수도권 30분 시대' GTX 신설·연장 지속"
배터리 3사 1분기 차입금 50조 육박해 이전 분기 대비 17.5% 증가, 가동률 51..
경기침체에 자영업자 4개월 연속 감소, 폐업 지원 신청도 급증
제조업 취업자 비중 15.5%로 역대 최저, 트럼프 관세에 고용·성장 우려 증폭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 1만 건 넘어서 4년8개월 만에 최대, 토허제 해제 영향
하반기부터 수도권 주담대 한도 축소, 연소득 6천만 원 기준 대출한도 1200만 원 줄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율 80%, 정일택 "깊이 사죄" "화재진압 최우선"
'제2의 플라자합의' 우려에 5월 환율 출렁, 일평균 변동폭 25원 넘어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