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C제일은행 1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SC제일은행은 2025년 1분기 순이익 1119억 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2024년 1분기보다 174.3% 증가한 수치다.
▲ SC제일은행이 2025년 1분기 순이익 1119억 원을 거뒀다. |
회사는 지난해 1분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추정액(1329억 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반영했던 기저효과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366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3% 줄었다.
이자이익은 3073억 원으로 4.5% 감소했다. 고객여신 규모는 늘었지만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한 탓이다.
비이자이익은 880억 원으로 나타났다. 역시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11.1% 줄어든 수치다. 자산관리부문 판매수수료가 줄었고 외환·파생 관련 이익도 감소했다.
2025년 3월 말 기준 SC제일은행의 자산 규모는 93조3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8.23%로 2024년 1분기보다 5.14%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41%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5.90%다.
SC제일은행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건전성이 견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