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에 관해 물은 결과 '단일화하는 것이 좋다'(단일화 찬성)가 38%, '단일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단일화 반대)는 43%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19%였다. '단일화 찬성'과 '단일화 반대'의 격차는 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울산 남구신정시장 인근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날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가 열린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별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단일화 찬성'이 각 57%와 48%로 '단일화 반대'를 앞섰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단일화 반대'가 우세했다. 60대는 '단일화 찬성'이 48%였으며 70세 이상에서는 5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