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2025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운 영업이익 개선을 이뤘다.
한전은 13일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매출 24조2240 원, 영업이익 3조7536억 원, 순이익 2조361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 한국전력공사가 2025년 1분기 3배 가까운 영업이익 개선을 이뤘다. |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88.9%, 순이익은 296.3% 증가했다.
주요 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단가가 1년 전보다 5.3% 상승하며 1조462억 원 증가한 23조2112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1조1501억 원 감소해 5조100억 원,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4461억 원 감소한 8조7568억 원으로 파악됐다.
자회사 연료비는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른 발전자회사의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 감소와 연료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구입량이 증가했음에도 계통한계가격(SMP)이 하락하면서 낮아졌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2021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가 30조9천억 원에 달해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정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