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5-13 15: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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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시프트업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교보증권은 13일 시프트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8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2일 기준 주가는 5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시프트업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시프트업>
시프트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0% 늘어난 422억 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263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매출 415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에 부합했다.
‘니케’ 매출은 유저 트래픽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2분기 2.5주년 업데이트 및 ‘스텔라 블레이드’와의 콜라보 이벤트를 앞두고 과금 강도를 조절하며 전년 동기대비 11.4% 줄어든 323억 원을 기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S5에서의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며 70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영업비용(160억 원) 중 인건비는 1분기 인력 채용이 크지 않았던 이유로 전년 동기대비 7.9% 상승에 그친 98억 원을 집행했다.
변동비는 전분기 일시 인식된 지급수수료(게임 엔진 로열티 및 IP 비즈니스 수수료) 효과가 제거되며 전분기 대비 -53.8% 감소한 23억 원을 기록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시프트업의 2개 핵심 IP(지적재산권)는 지역 및 플랫폼 확장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니케’는 5월22일 중국 출시(텐센트 퍼블리싱, 공식 명칭 ‘승리의 여신: 새로운 희망’), ‘스텔라 블레이드’는 6월 Steam 출시(Sony 퍼블리싱) 예정이다.
승리의 여신: 새로운 희망’은 5월12일 기준 사전예약자수 818만 명(글로벌 출시 당시 사전예약 300만 명, 출시 초기 MAU 85만 명)을 기록해 목표치였던 800만 명을 조기 달성했으며, 중국 지역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의 로컬라이제이션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텐센트의 글로벌 지역 ‘니케’ 퍼블리싱 성과를 감안시 2025년 675억 원의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이후 라이브서비스에 버금가는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잠재적 팬층을 지속 확장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새로운 희망’의 중국 정식 출시와 맞물려 ‘스텔라 블레이드’와 ‘니케’ IP 간의 크로스 콜라보레이션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스텔라 블레이드’(Steam) 출시 시 중화권 지역에서의 마케팅 효과 또한 기대 가능해 PS5 이상의 매출 기여(2025년 666억 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12일 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이 공시됐으며 이를 시작으로 하반기 중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계획임을 밝혀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확인했다.
시프트업의 2025년 매출은 전년대비 39.1% 늘어난 3117억 원, 영업이익은 48.8% 증가한 227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