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공중부양’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인다.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7에서 공중에 떠서 360도로 음악을 들려주는 블루투스 스피커 PJ9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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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블루투스 스피커 'PJ9'. |
이 제품은 타원형 블루투스 스피커와 스피커를 띄워주는 원기둥 형태의 우퍼 스테이션으로 구성됐다. 우퍼 스테이션 안에 전자석을 넣어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자석의 성질을 활용해 블루투스 스피커를 공중에 띄웠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디자인은 항공기의 엔진을 형상화해 사선 그릴이 적용됐다.
블루투스 스피커가 공중에 떠서 작동하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우퍼 스테이션 중앙에 내려온다. 이 상태로 별도의 조작없이 무선으로 충전된다. 한번 충천으로 최대 10시간까지 작동된다.
이 제품은 수심 1m에서 최대 30분 동안 물이 스며들지 않는 방수등급 IPX7을 충족했다. 수영장이나 욕실, 계곡 등 물이 튀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360도 방향으로 음악을 내보내는데 어느 방향에서도 균일한 음질을 들려준다. 중저음을 내는 패시브 레디에이터(Passive Radiator) 2개가 적용됐다. 우퍼 스테이션은 깊은 중저음을 내 웅장한 사운드를 만든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서영재 LG전자 CAV BD 상무는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