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1~3월 중국 뺀 세계 전기차 판매 19.7% 증가, 현대차그룹 3위로 1계단 상승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05-12 11:22: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전기차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3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19.7% 증가한 162만4천 대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제조사 별로 보면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그룹이 27만6천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8% 늘며 1위를 차지했다.
 
1~3월 중국 뺀 세계 전기차 판매 19.7% 증가, 현대차그룹 3위로 1계단 상승
▲ 기아의 전기차 ‘더 기아 EV4’. <기아>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한 20만2천 대로 2위로 밀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3만7천 대를 판매해 3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1.7% 늘며 순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의 부분변경 모델이 판매량 회복을 이끌고 있으며, EV3와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됐다. 북미 시장에서는 스텔란티스, 포드,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인도량을 앞지르며 강세를 보였다.

BMW그룹은 12만6천 대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3월보다 판매량이 30.3% 늘었다. 1년 전 5위였던 BMW그룹은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22.8% 증가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중국 제외)은 55.3%로 가장 크다. 

북미 판매량은 6.6% 증가했다.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5%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의무 판매 목표 폐지, 전기차 보조금 축소, 배터리 원자재 관세 부과 등을 검토하면서 앞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SNE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시장 점유율은 14.3%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기차 판매량이 30.8% 증가했다.

SNE리서치 측은 “지역별 정책 방향성과 수요 구조의 차이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시장 대응 전략을 보다 세분화하고 핵심 시장에서 입지를 재정비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미국 반도체 규제 재개에 중국언론 비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가장 타격"
중앙에너비스 26%대 급락, 이란 이스라엘 휴전 가능성에 정유주 장중 약세
글로벌 원전 수주 확대 기대, 하나증권 "오르비텍 두산에너빌리티 우진엔텍 주목"
NH투자 "에이피알 목표주가 상향,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 전망"
IBK투자 "농심 국내 가격인상 효과, 해외 신라면 툼바 판매 반영"
한화투자 "호텔신라 목표주가 상향, 면세점업황 개선 징후 뚜렷"
비트코인 1억4647만 원대 상승, 이란과 이스라엘 휴전 합의 소식에 반등
GC녹십자 인재 확보에 진심인 허은철, 개발 8년 공들인 혈액제제로 실적 반등 눈앞에
GC녹십자그룹 허은철 허용준 허진성 '사촌경영' 길목, 주목되는 재단 보유 지분 15%..
[씨저널] GC녹십자그룹 허일섭 허은철 허용준 '숙부-조카 체제' 안착까지 살얼음판 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