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공사계약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로부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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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왼쪽),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신축공사 프로젝트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일대의 옛 한국전력공사 부지에 지상 105층, 지하 7층 규모의 현대자동차그룹 사옥을 신축하는 공사다. 사업규모만 2조5604억 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손잡고 공사계약을 따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70대 30의 지분으로 공사에 참여했다. 두 회사가 확보한 금액은 각각 1조7923억 원, 7681억 원이다.
계약기간은 23일부터 2021년 6월30일까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애초 올해 말 서울시로부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과 관련한 인허가를 받아 내년 1월에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인근에 위치한 봉은사가 일조권 침해 등 민원을 제기하면서 내년 상반기로 착공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