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비용 통제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9일 NH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가 비용 통제 효과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릴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연합뉴스>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4천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2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비용 통제와 핵심 사업에 집중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같은 중장기 먹거리에 투자를 집행하며 비통신 영역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1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비용 통제 노력이 올해 내내 지속되면서 2025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1.0% 증가한 1조4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 마무리에 따른 설비투자(CAPEX) 감소, 마케팅 비용 안정화로 2029년까지 영업이익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경쟁사의 해킹 사건으로 통신업계 전반에 불어 닥친 보안 이슈에도 불구하고 통신사들의 우호적 산업 환경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5년 매출 15조550억 원, 영업이익 1조4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21.0% 늘어나는 것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