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후보 단일화 여론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후보 단일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단일화 찬성' 41.6%, '단일화 반대' 44.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4.2%였다.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찬성 48.0%, 반대 35.2%)과 대구·경북(찬성 50.3%, 반대 39.2%), 부산·울산·경남(찬성 48.7%, 38.9%)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경기·인천(찬성 36.9%, 반대 47.4%)과 광주·전라(찬성 29.9%, 반대 56.6%)에서는 '반대' 의견이 앞섰다. 서울과 강원·제주에서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찬성 57.6%, 반대 30.7%)에서 '찬성' 의견이 크게 우세했다. 40대(찬성 32.5%, 반대 51.3%)와 50대(찬성 31.6%, 반대 53.6%)에서는 '반대' 의견이 앞섰다. 18-29세와 30대, 60대에서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별로 중도층의 48.5%가 단일화에 반대했고, 34.8%가 찬성했다. '적극적 보수'의 48.9%, '다소 보수'의 58.9%가 단일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 진보'에서는 64.5%가 단일화에 반대했다. 반면 '다소 진보'(찬성 42.6% 반대 42.2%)에서는 양 의견이 팽팽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적극적 보수 + 다소 보수) 824명, 중도 434명, 진보(적극적 진보 + 다소 진보) 745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79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일과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