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이 1분기 라면 수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외 공장 건설에 힘입어 해외 실적 성장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삼양식품의 목표주가가 120만 원,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유지됐다. <삼양식품> |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1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일 삼양식품 주가는 98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식품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928억 원, 영업이익 112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40.9% 증가하는 것이다.
우호적 환율 영향 속에서 수출 실적 성장이 전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삼양식품의 라면 수출 금액은 2억2900만 달러(약 3165억 원)로 분기 수출 실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실적이다.
장지혜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1분기 해외 매출액은 3960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보다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에서 공장을 추가로 가동해 해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2025년 6월 밀양 2공장을 가동하면 삼양식품의 생산능력이 36% 늘어난다”며 “2027년 중국 공장을 가동하면 생산능력이 31%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양식품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2조1893억 원, 영업이익 463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34.6%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