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발표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 결과.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민주당 등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정권교체) 51.5%,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연장’(정권연장) 42.8%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6%였다.
‘정권교체’와 ‘정권연장’의 격차는 8.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권교체’는 1주 전 조사보다 5.3%포인트 하락한 반면 ‘정권연장’은 4.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더 많았다.
서울(정권교체 48.9%, 정권연장 43.2%)과 경기·인천(정권교체 52.7%, 정권연장 42.8%) 등 수도권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을 소폭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정권교체가 58.4%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보수층은 정권연장이 74.0%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정권교체가 85.8%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