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몬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력서 정보 유출 사과문 일부. <알바몬 홈페이지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에서 2만2천여 건의 이력서 정보가 유출된 사건 조사를 시작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일 알바몬을 운영하는 잡코리아의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4월30일 알바몬 서비스의 ‘이력서 미리보기’ 기능에서 비정상적 접근 시도를 통해 이력서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개인정보위에 신고했다.
개인정보위는 공격 IP 차단 및 접근통제 강화 등 긴급 대응조치 여부를 확인한다.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해 법령에 따라 엄정 처분을 내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알바몬에 따르면 개인별로 유출 항목은 다르지만 이력서 정보 2만2473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취업사이트 대상 유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이력서에는 개인 신상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는 만큼 유출 개인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와 메시지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