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5-05-02 0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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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올해 국토교통부가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예산 8천억 원 이상을 더 편성했다.
국토부는 1일 확정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1조1352억 원의 70% 이상인 8122억 원을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 올해 국토부 제1회 추경예산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8122억 원이 편성됐다.
국토부는 최근 우리 건설경기가 수년 동안 지방 중심의 수주감소 영향으로 투자와 고용 부진이 장기화하고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4월24일 발표된 ‘2025년 1분기 건설투자 실적’은 직전 분기보다 3.2% 줄었고 이는 우리 GDP(국내총생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추경에는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과 유지보수를 위한 3234억 원 및 신축매입임대 등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4888억 원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올해 건설투자 회복과 지역 건설시장 확력제고에 직접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의 올해 제1회 추경에는 산불피해 이재민 지원 및 산불 대응력 강화를 위한 2154억 원, 항공안전 강화 및 여객기 참사 피해자 지원의 289억 원, 싱크홀 예방 등 생활환경 안전 강화를 위한 78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추경예산이 지역 민생의 주요 버팀목인 건설산업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조속한 발주와 집행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투자 등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건설경기가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다각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