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현대경제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0.7% 전망, 기존보다 1%포인트 낮춰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5-05-01 16:11: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일 ‘2025년 한국경제 전망(수정)’ 보고서를 내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7%로 1.0%포인트 하향했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0.7% 전망, 기존보다 1%포인트 낮춰
▲ 현대경제연구원이 1일 올해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0.7%로 제시했다.

2024년 12월 전망치였던 1.7%에서 1.0%포인트 낮은 전망률을 제시한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소비·투자의 내수 불황이 길어지는 가운데 경기 선행지표의 뚜렷한 반등 신호를 포착할 수 없다”며 “향후 트럼프 관세 인상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의 부정적 영향에 따라 수출 경기 침체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불황이 1년 동안 지속 중인 상황이지만 경기부양을 위한 적극적 정책 대응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 경제에 긍정적 시각을 갖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전망치인 0.7%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인 1.0%와 한국은행의 1.5%,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5%보다 낮은 수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전망대로 올해 연간 기준으로 0.7% 성장할 경우, 1998년 외환위기(-4.9%), 1980년 오일쇼크(-1.5%),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0.7%) 이후 네 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수출·내수 동반 침체에 따른 ‘절대 수요 부족’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기본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올해 한국 경제가 0%대 초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며 “예상치 못한 대내외 경제충격이 발생할 경우 1분기에 이어 역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교역환경 개선이나 적극적 경기부양책 등 긍정적 시나리오로 흘러가면 1%대 초반의 성장률을 거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용 기자

최신기사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 '녹색금융' 향한 뜨거운 관심, 재무부 헤드 "한국..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신한베트남은행 김대홍 부행장 "디지털 전략 '기본기' 다지..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무역진흥청 코리아데스크 복덕규 "중소·중견기업 아세안..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포스텍 최창희 "은행 위험관리 역량 강화할 때, 스트레스테..
이재명 대통령 "공기업 민영화는 신중해야, 국회·여론 수렴하는 제도 마련해야"
국방부 "원잠 2020년대 내로 건조 시작해야, 2030년대 중후반엔 진수 가능"
이재명 대통령 미 전쟁부 장관 접견, "전작권 회복은 한미동맹 발전할 계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시아개발은행 김성수 "부실채권 관리 강화로 베트남 금융안..
산업계 배출권 거래제 재고 촉구, "과한 감축목표 설정되면 배출권 값만 5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세안+3거시경제조사기구 한범희 "위기 대비한 지역 금융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