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및 IBK기업은행이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권을 가질 은행으로 뽑혔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C&C는 나라사랑카드 3기 입찰에 참여한 4개 은행 가운데 신한·하나·IBK기업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 신한·하나·IBK기업은행이 나라사랑카드 3기 우협에 선정됐다. IBK기업은행 홍보용 이미지. < IBK기업은행 > |
군인공제회는 나라사랑카드 대행운영 사업자다.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은 각각 나라사랑카드 1기 사업자 및 2기 공동 운영사였다. 하나은행은 나라사랑카드 운영 이력 없이 이번에 첫 도전에 나섰는데 우선협상대상자에 뽑혔다.
특히 하나은행은 2기 사업자로 이번 입찰에도 참여했던 KB국민은행을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입찰에 나섰던 은행은 4월24일부터 28일 사이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29일부터 오늘까지 발표를 진행했다.
군인을 포함해 10여 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은행은 미래 고객 확보 차원에서 사업자로 낙점받기 위해 노력했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 의무를 지는 청년이 의무적으로 발급받아야 해 고객 확보 효과가 확실하기 떄문이다.
병무청에 따르면 2025년 병역판정검사를 받는 대상자는 약 22만 명이다. 카드 잠재 고객이 단순계산으로 176만 명으로 은행당 60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기간은 기본 5년에 최대 3년까지 연장해 2033년까지 진행된다.
신한과 하나 및 IBK기업은행은 5월 중순쯤 협상을 마무리하고 나라사랑카드 3기 정식 사업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