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대만 시장조사업체 "올해 TV 출하량 소폭 감소, 삼성전자 OLED 출하량 확대"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4-30 15:58: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라 2025년 전체 TV 출하량이 소폭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상반기에는 관세 발효 전 물량 확보 영향으로 츨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 가격상승과 함께 급감할 것이란 관측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올해 TV 출하량 소폭 감소, 삼성전자 OLED 출하량 확대"
▲ 삼성전자 모델이 2025년 4월7일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언박스 & 디스카버 2025' 행사에서 2025년형 삼성 OLED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올레드(OLED) TV 출하량을 늘리며, 전체 OLED TV 시장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30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0.7% 감소한 1억9644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의 TCL과 하이센스는 미국의 수입 관세에 대비해 1분기 북미 시장 TV 출하량을 늘렸다. 

이에 따라 전통적 비수기로 평가되는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4559만 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관세 불확실성과 관세 유예 기간 동안의 제품 수입 증가로 올해 상반기 TV 출하량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9418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TCL과 하이센스 출하량은 각각 15%와 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TV 업체들이 관세 정책에 따른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서 하반기 TV 출하량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하반기 세계 TV 출하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줄어든 1억227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적 성수기인 하반기가 오히려 비수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강점을 가진 OLED TV 출하량은 완만한 성장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OLED TV 출하량 목표를 250만 대로 늘려 잡았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OLED TV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679만 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OLED TV는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트렌드포스 측은 바라봤다. 소매 가격이 미니 LED 백라이트 LCD TV보다 3~4배 더 높고, 중국 TV 브랜드도 OLED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OLED TV 출하량은 당분간 총 650만 대에서 700만 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