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당국 'SK텔레콤 해킹' 비상회의, "현재 상황 악용한 보이스피싱 유의해야"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5-04-29 17:32: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SK텔레콤 유심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비상대응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오전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각 금융협회 등이 참여하는 SK텔레콤 해킹사고 관련 비상대응회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금융당국 'SK텔레콤 해킹' 비상회의, "현재 상황 악용한 보이스피싱 유의해야"
▲ 금융당국이 30일 SKT 해킹사고 관련 비상회의를 연다.

최근 SK텔레콤 유심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하면서 명의도용에 따른 금융사기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비자 불안이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사와 함께 이번 해킹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해킹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유의사항 전파 △안심차단서비스 가입 안내 △금융사고 신고 센터 및 비상대응반 운영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24일 유심복제 등을 통한 부정 금융거래 등 2차피해 우려에 대비해 금융회사에 이상금융거래 모니터링 강화 등을 당부했다. 이에 금융사는 대체 인증수단 적용, SK텔레콤 문자인증 일시 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

금융권은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 계좌개설·여신거래 안심차단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모든 금융기관의 비대면 계좌계설 및 대출 실행을 일괄 차단하는 서비스로 자기도 모르게 발생하는 부정 금융거래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감독원 통합콜센터(1332)를 통해 SK텔레콤 해킹과 관련된 금융사고 피해를 접수받는 등 신고센터 및 비상대응반도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과도한 우려나 불필요한 오해를 지양해 달라”면서도 “다만 피해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만큼 금융당국과 금융회사의 유의사항 안내와 필요한 조치를 따라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러한 상황을 악용하여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르노코리아, 19일까지 전국 직영사업소 7곳서 차량 무상 점검 제공
내란 특검, '계엄해제 방해 의혹' 추경호와 '내란선동 혐의' 황교안 불구속 기소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보고, "국가 정상화 및 국정 쇄신" 자평
한글과컴퓨터 AI 설루션으로 일본 금융시장 공략, 김연수 글로벌 수익원 다각화 시동
비트코인도 주식처럼 꾸준히 담아볼까, 가상자산 '적립식 투자' 관심 높아져
'큰 첫 눈' 예고 적중에도 진땀 뺀 정부, '습설' 중심으로 한파·대설 대비 강화
'수요가 안 는다' 프리미엄 다시 두드리는 라면업계, 잔혹사 넘어 새 역사 쓸까
클래시스 일본 이어 브라질 직판 전환, 백승한 글로벌 성장 가속페달
박상신 DL이앤씨 수익성 회복 성과로 부회장에, 친환경 플랜트 성장 전략도 힘준다
삼성전기 AI 호황에 내년 영업익 1조 복귀각, 장덕현 MLCC·기판 성과 본격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