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를 위해 조합원 이익의 극대화를 약속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의 조합 원안과 비교해 5651평의 분양면적을 추가 확보해 약 3755억 원 이상의 추가 분양수입을 올릴 수 있는 ‘조합원 수익 극대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야경 투시도. < HDC현대산업개발 > |
이는 조합원 각 세대당 약 8억5천만 원의 추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조건이라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분양면적 확대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 해소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늘어난 주거시설과 비주거시설 미분양 발생 때 ‘최초 일반분양가 또는 준공 시점 감정평가액 가운데 높은 금액으로 대물변제’를 보장한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미분양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조합원의 분담금이 증가하거나 사업성이 훼손되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포스코이앤씨는 상업시설에서는 관리처분기준가로 대물변제하고 업무시설은 대물변제 대신 책임임차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된 주요 정비사업에서 상가 등 비주거시설 미분양 때 최초 분양가로 대물변제 조건을 내건 기업이 모두 시공사로 선정됐다”며 “조합원 입장에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수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