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블룸버그 "소니 반도체 사업부 분사 추진", 엔터테인먼트에 집중 가닥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4-29 11:51: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블룸버그 "소니 반도체 사업부 분사 추진", 엔터테인먼트에 집중 가닥
▲ 3월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라파엘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에 링크버즈를 비롯한 소니 음향기기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소니가 반도체 사업부를 올해 안으로 분사시킬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소니는 금융 사업부를 분사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는데 엔터테인먼트쪽에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배경이 제시됐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소니 그룹이 반도체 사업부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니가 반도체 사업 부문인 세미컨덕터 솔루션즈를 연내 분사해 상장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전해졌다. 

소니가 반도체 사업부 지분 대부분을 주주에게 분배하고 분사 뒤에는 소수 지분만 유지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블룸버그는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트럼프 미국 정부 관세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 계획이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소니가 반도체 사업부를 분사하는 배경으로 영업이익이 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도가 꼽혔다. 

소니의 2024 회계연도 3분기(2024년 10월-12월) 게임 및 음악부문 영업이익은 직전 회계연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및 28% 증가했다. 반면 이미지 센서를 주로 제조하는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은 최근 10%~25%씩 매년 감소했다. 

소니가 생명보험 및 은행업을 담당하는 사업부 파이낸셜그룹 분사 계획을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었던 점도 언급됐다. 

블룸버그는 “소니 반도체 사업부는 업계 최고의 이미지 센서를 만들어 애플과 샤오미에 공급하고 있다”며 “분사로 빠른 의사결정 및 자금 조달 유연성 등을 확보할 수도 있다”라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