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신약연구소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2025’에 참석해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후보물질 비임상 연구를 포스터로 발표한 모습. < C&C신약연구소> |
[비즈니스포스트] JW중외제약 자회사 C&C신약연구소가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후보물질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C신약연구소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STAT5/STAT3 이중 억제제 후보물질 CNC-01(프로젝트명)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암연구학회는 암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C&C신약연구소는 이번 발표를 통해 STAT5/STAT3 이중 억제제의 작용기전과 비임상 효능 데이터를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 제휴 가능성도 모색했다.
STAT5와 STAT3 단백질은 세포 신호 전달 경로인 JAK-STAT 신호 전달 경로의 하위 단백질로 세포 성장, 분화, 그리고 면역 반응에 관여한다. 특히 STAT3는 종양 미세환경을 조절하고 암 발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한 CNC-01은 STAT5 및 STAT3 단백질을 선택적이고 직접적으로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로 기존 AML 치료제의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혁신 신약(퍼스트 인 클래스) 후보물질이다.
AACR 2025에서 발표된 비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CNC-01은 FLT3-TKD(F691L) 돌연변이 및 골수 미세환경을 모사한 다양한 내성 모델에서 기존 표준 표적치료제인 FLT3 억제제 대비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
C&C신약연구소 관계자는 “STAT5/3 표적 타깃 물질은 혁신적인 이중 억제 작용을 기반으로 비임상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며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을 통해 임상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