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쿠팡 UX 디자이너 채용 나서, 라이브 다지인 스케치 전형 시범 도입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29 09:36: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올해 디자이너 채용을 시작하면서 즉석에서 창의력을 평가하는 ‘라이브 디자인 스케치(Live Design Sketch)’ 전형을 시범 도입해 선보인다.

동안 기업들은 UX디자이너 등을 채용할 때 보통 수일간의 디자인 과제 전형을 부여했는데, 쿠팡은 대신 1시간 이내로 즉석에서 창의성과 디자인 역량을 테스트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쿠팡 UX 디자이너 채용 나서, 라이브 다지인 스케치 전형 시범 도입
▲ 쿠팡이 UX디자이너 채용 과정에서 기존 ‘5일 과제 전형’을 폐지하고 1시간 이내로 즉석에서 창의력을 평가하는 ‘라이브 디자인 스케치(Live Design Sketch)’ 전형을 시범 도입해 선보인다. <쿠팡>

기존 채용 방식에서 탈피해 지원자들이 사전 과제 부담 없이 쉽고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실무 기반의 문제 해결 능력, 디자인 사고 능력 평가에 집중하는 새로운 시도다.

쿠팡은 오는 6월 말까지 쿠팡의 UX디자이너(User Experience Designer) 직군의 세 분야를 상시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분야는 △Core UX △Design System △Brand Experiences로, 경력 7~8년 이상의 숙련된 디자이너를 모집한다. 지원은 쿠팡 채용 사이트를 통해 상시 접수 가능하다. 

쿠팡 앱은 ‘원터치 결제’ 등 편리한 쇼핑 경험에 집중한 UX디자인으로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채용은 AI 등 최첨단의 앞선 기술(High-tech)을 활용해 편리하고 더욱 발전된 고객 경험을 만들기 위해서 진행된다. 

이번에 채용하는 3가지 디자이너 직군은 업무의 특징이 나뉜다. ‘Core UX’는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 전략을 수립하고 서비스의 문제를 분석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일을 맡는다.

‘Design System’은 디자인 원칙과 시스템을 수립하고 전체 앱 디자인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업무가 주어진다. ‘Brand Experiences’는 쿠팡을 비롯한 연관 브랜드의 고객경험을 분석, 설계하는 일을 한다. 3가지 직군 모두 ‘고객을 놀라게 하라(Wow the Customer)’ 쿠팡 리더십 원칙을 기반으로 일하게 된다. 

이번 채용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5일 과제 전형’을 폐지하고, 대신 ‘라이브 디자인 스케치’를 포함한 직무 인터뷰를 도입한 점이다. 기존 기업에서 서류와 면접 절차 외에도 UX디자이너는 사전 디자인 과제를 제출하는 게 관행이었다. 그러나 이는 지원자의 시간을 빼앗고 번뜩이는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었다.

과제 전형 대신 도입한 라이브 디자인 스케치는 쿠팡 현직 디자이너와 함께 1시간 이내로 진행된다. 피그마(Figma) 등 디자인 툴을 활용해 실제 비즈니스 과제에 대해 즉석에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실시간으로 다양한 해결책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논의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 스킬보다 고객 중심 사고, 복합적 사고력, 창의적 해결 능력을 중시하는 쿠팡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다.

즉석에서 디자인 역량을 테스트하는 방식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에서도 확산되는 채용 트렌드이기도 하다. 글로벌 테크기업들도 수일 소요되는 과제 전형보다는 직관적으로 디자이너의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파악하는 ‘화이트보드 챌린지’나 ‘라이브 컬래버레이션’ 등의 전형을 도입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UX디자이너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며 “글로벌 유통기업의 미래를 만드는 여정에 함께 할 디자이너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관세 우려에도 4월 수출 582억 달러로 3.7% 증가, 대미 수출은 6.8% 감소
테슬라 이사회 머스크 CEO 교체 공식 절차 밟아, "실적과 주가 악화에 대응"
민주당 국민의힘 13조8천억 추경안 합의, 정부안보다 1조6천억 증액
한수원 주도 '팀코리아' 26조 규모 체코 원전사업 수주 확정, 7일 계약 체결
'더 센 게 온다' 2분기 노크하는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다키스트데이즈 대기중
'반도체의 겨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덮치나, 한국 HBM 매출 1조 감소 전망
트럼프 입에 울고 웃었던 4월 코스피, 5월에도 변동성 장세 이어진다
황금연휴 속 어린이날, '카드'만 잘 챙겨도 테마파크 스포츠 관람이 즐거워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역대 실적 또 깬다, 존 림 매출 '5조 클럽' 가입 확실
국제연구진 "기후변화가 경북 산불 가능성 2배 높여, 온난화 지속되면 추가 2배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